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3 - Friendster

Posted onionmen : 2007. 10. 30. 21:17, Filed under: SNS

2007/08/31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1 - bebo
2007/09/04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2 - digg
2007/10/30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3 - Friendster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중 혹 싸이월드에 계정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싸이월드의 성공요인은 그 당시 일반인들에겐 조금 어려웠던 웹을 쉬운 공간으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 때 당시만 해도 개인 홈페이지 라는 것이 있어야 했고, 이를 위해서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5메가에서 10메가 사이의 무료 계정을 할당 받아야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HTML이라는 조금은 전문적인 지식도 있어야 했습니다. 물론 네띠앙이나, 하이홈과 같은 곳에서 기본적인 템플릿을 제공해주고, 사용자들이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긴 했습니다만 크게 활성화 되지 못했습니다. 활성화 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어려워서" 일 것이고, 몇 가지 원인들은 "예쁘지 않아서." "용량이 작아서." 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사용자는 점점 쉬운 것만 찾고 있는데 웹 서비스들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쉬운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복잡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매뉴얼을 만들어 놨는데, 왜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거지?" 라고 테크니컬 라이터는 이야기 합니다. 정답은 간단합니다. "읽지 않으니까."

매뉴얼과 같은 따분한 글은 읽기 싫어하고, 매뉴얼이 자세하면 자세할수록(길면 길수록) 사용자는 더욱 보지 않게 됩니다. 그냥 스스로가 5분 정도 사용해보고 뭔가 모르겠다면 그냥 떠나가 버립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소개할 사이트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사용자가 사용하고 싶게끔 흥미를 유발합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사이트는 Friendster 라는 해외 유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처음 사이트에 접속 한 모습입니다. Sign Up 버튼이 강렬한 빨간색으로 강조되고 있고, 사진 몇 장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로그인 하지 않아도, 사진 주인의 페이지를 둘러보는 것은 가능합니다만 당연히 친구를 맺거나 팬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끝내면, 개인화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본격적인 서비스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단 화면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망설여집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알리는 일 입니다. 화면에서 Edit Profile 이라는 메뉴를 찾아서 적절히 수정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 상단의 Shoutout라는 부분은 싸이월드의 예로 들자면 프로필 사진 밑에 나타나는 글입니다. 차근차근 나에 대해서 작성하다 보면, 마지막에 위 이미지와 같은 부분이 나타납니다. About Me 의 경우는 프로필보기를 눌러야만 나타나는 것이 Shoutout과의 차이점입니다. 이 부분은 내가 누군지,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나고 싶은지에 대해서 제한된 HTML TAG를 사용하여 작성 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 종류를 체크할 수 있는데, Activity Partners 라는 인상적인 부분도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고 난 뒤, 좀 더 끈끈한 관계를 맺기 위한 한가지 방편으로 모교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단, 대한민국은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를 선택하면 학교별로 사람들을 찾아 다닐 수 있습니다. 학연과 지연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빼놓을 수 없는 커넥션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단 메뉴의 Explore 라는 메뉴를 보시면 여러가지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Friendster를 사용하는 사람이 자주 애용할 만한 메뉴라 생각합니다. People는 최근 가입한 사람과 인기인등을 한눈에 보여주고, Photo의 경우 최근 올라온 사진을 기본으로 하여 친구사진이나, 인기있는 사진등의 메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일촌방문이 좀 더 세분화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Featured Fan Profiles 라는 메뉴입니다. 이곳엔 각종 유명한 것들이 리스트화 되 있습니다. 인물, Tv Show, 음악 등등 각종 아이템들이 존재하고, 좋아하는 아이템의 홈에 들어가 팬으로 등록할 수가 있습니다. 레뷰(revu.co.kr) 에서 아이템을 등록하는 것 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살펴보니 미국 드라마인 Prison Break가 보였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드라마이기도 하였기에 냉큼 클릭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제가 검은색 테두리로 강조표시까지 했습니다(살짝 그라데이션도 넣어봤는데, 티 좀 나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시즌3에 맞춰서 새롭게 등장하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멋진 스킨을 만들어 놨습니다. 팬이 되겠어요. 라고 Become Fan 메뉴를 누르면 등록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가 되는 것과 달리 팬이 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마우스 두번만 클릭하면 완성됩니다.

Friendster에서 팬은 아무나 될 수 있지만 친구는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난 네 팬할래." 라는 것은 일방적인 행동이 가능하지만, "난 네 친구가 될래." 라고 하는 것은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상호 협의가 있어야 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th 플로리다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22살의 싱글인 안젤리나양이 마음에 들었다면, 친구신청을 클릭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페이지에 나타나는 메시지는 이제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안젤리나의 성을 알고있거나, 메일주소를 알고 있다면 시도는 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입력해 놓았다면 쉽사리 친구가 되기는 힘들겠지요. 그녀의 팬이 되거나, 북마크를 해서 친분을 쌓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후에 친구를 맺자고 한다면, 키워드를 알려주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혹가다 언제든지 친구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 소개글이 참 마음에 드는 우리 앤양처럼 메일주소를 공개해놓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메일 주소를 사용하여 친구신청을 하니, 쉽사리 친구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미투데이(me2day.net) 의 경우 친구신청을 할 경우, 그 사람이 수락할지 말지 결정함으로서 일방적인 친구관계형성을 막습니다.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이 우선 친구신청이 들어오면 대부분 받아들인다는 것이고, 한번 형성된 친구관계는 탈퇴를 하지 않는 이상 끊을 수 없다는 것 입니다. 또한 수많은 친구신청이 한번에 들어왔을 때, 이것을 일일이 수락하는 것도 일 이라는 것 입니다. 일전에 가수 이적씨가 가입했을 때 이적씨께서는 아마도 백건이 넘는 친구신청을 수락 하시느라 고생좀 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Friendster의 기능을 도입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장점은 좀 더 친분 있는 사람들과의 친구관계를 형성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조금은 베타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북마크와 팬 기능으로 적절히 보완했습니다.

리뷰를 작성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참 재미있는 사람들 많습니다. 국내에도 물론 재미있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만.

이렇게 외국인들의 사생활을 조금씩 엿보다 보니, 왠지 모를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또래의 외국인 친구를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내 친구같이 느껴지고, 괜히 영어로 말이라도 한마디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전 유행하던 외국인과의 펜팔하는 기분이 아마 이런 것 이었겠지요?

이 포스트에는 극히 일부 기능만이 소개되었습니다. 제가 소개하지 않은 기능들을 한번 직접 체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 onionmen

Response :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2 - digg

Posted onionmen : 2007. 9. 4. 01:31, Filed under: SNS
2007/08/31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1 - bebo
2007/09/04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2 - digg
2007/10/30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3 - Friendster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1 – bebo 에 이어서, 그 두번째로 digg라는 사이트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 digg.com
소셜네트워크서비스 : 소셜미디어서비스

Digging 이라는 영어단어가 있습니다. "채굴", "파기" 라는 뜻을 가진 명사입니다. digg 는 말 그대로 발굴하는 것 입니다. 좋은 정보가 있다면 발굴하여 널리 알리는 것이 그 목적이지요. Digg 라는 사이트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입니다.

사이트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링크들의 집합이다." 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웹을 서핑 한다.
  2. 괜찮은 정보를 발견하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3. Digg.com 에 접속하여 링크를 등록한다.
  4. 사용자들은 등록자가 작성한 간단한 소개 글을 읽어본 뒤 링크를 클릭한다.
  5. 본문을 본 후 괜찮은 정보라 판단되면 digg it 버튼을 눌러 digg지수를 높인다.
  6. 유용하지 않은 정보라 판단되면 Bury 버튼을 눌러 말 그대로 묻어(낮은 평가)버린다.
  7. 글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를 남기고 싶은 경우 댓글을 작성한다.

제목을 클릭해서 새 창을 열고, 기사를 읽은 후 다시 digg.com으로 돌아와 댓글을 남기는 시스템이 링크문화보다는 퍼가기 문화가 형성되어있는 국내사용자들이 보기엔 상당히 귀찮은 작업으로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외국 사용자들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Google에 의존하여 하나하나 링크를 따라다녀야 하던 시절이었는데, 이제 유용한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공간이 생기니 그곳을 이용하는 것이죠.
게다가 그 Contents에 대한 반응까지 남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니 사용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에 관한 코멘트를 작성하고 싶은데, 그곳엔 코멘트를 작성하지 못한다든지, 아니면 그곳 코멘트의 수준이 너무 조악하여 "차라리 Digg에 의견을 남기는 것이 낫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토론에 굶주려 토론을 할만한 공간을 찾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Digg.com은 집단지성을 잘 나타내주는 서비스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평가를 수준 높은 정렬 알고리즘(메인 페이지의 노출순서)을 이용해 정렬하고, 사용자는 그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때문에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알고리즘 입니다. Digg.com의 경우 근래 2년간 수없이 알고리즘을 수정/개선하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Digg.com이 현재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알고리즘이 중요한 만큼 서비스 제공업체는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보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식당에 비유하자면 며느리도 모르는 어머님만의 비결 이랄까요.

단순히 Digg it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digg 지수가 훨씬 낮은데도 불구하고, 상위에 랭크 된 기사들이 보입니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특정시간내의 댓글 수, digg지수 상승률, 링크 클릭수, 스크랩, Bury지수 등등이 관련되어 있겠지요.

가입절차는 간단합니다.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rry, We Have To Ask" 라는 재미있는 문구도 보입니다. (꽤 친절하다고 생각됩니다.) Usability도 생각하여, 텍스트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Listen to It 이라는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가입과 메일인증을 마치면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Submit New 버튼을 클릭하면 직접 사이트를 등록 할 수 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이트의 타이틀과 간단한 설명을 적고(원하시는 분은 spelling check도 가능합니다.) Submit을 누르면 이 제목과 관련된 글들을 검색하여 보여줍니다.

그리고 정말 중복되지 않느냐 다시 한번 물어본 후 등록을 마치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마지막의 간략한 검색 후 정말 중복되지 않는가를 물어보는 것은 등록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용자에게 그 이득이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다음과 같은 보기좋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코멘트의 수나, 누가 스크랩해갔는지 등의 내가 등록한 글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Social Media 가 언젠가 현재의 검색엔진을 대체하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날은 그리 멀지 않을 것 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덧붙임

Posted by : onionmen

Response : ,

웹 2.0은 "참여와 개방"이다?

Posted 알 수 없는 사용자 : 2007. 9. 2. 16:57, Filed under: 발전적사상

웹 2.0은 "참여와 개방"이다?

"참여와 개방"이라는 웹2.0의 일반적 정의에 진정으로 부합되는 것은 작금의 웹의 새 바람이나 새 기술뿐 아니라 철학이 담긴 웹이라 본다.
 

서비스에 대한 철학, 웹에 대한 철학이 있지 않다면 참여나 개방은 무의미한 것이고, 웹 2.0 흐름에 맞추어 간 다해도 결국은 도태되거나 상처만이 남게 될 것이다. 참여와 개방이라는 철학으로서 웹2.0이 있는 것이고, 철학이 있음으로서 참여와 개방이 가능한 것이다.  

마치 철학 없이 인기 연예인만을 내세워 시작한 프로그램은 자연스레 소리 소문 없이 종영하고, 미미하게 출발하여도 굳건한 철학을 갖고 꿋꿋이 시청자와 교감(시청자의 참여, 참여 가능한 개방)하는 프로그램은 곧 높은 시청률이라는 결과를 낳는 것과 같다. 

그럼 철학을 담은 웹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앞서 포스팅 된 "좋은 서비스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해답을 찾는다. 

좋은 서비스가 무엇인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항상 기본으로,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것과 같은 다짐과 생각을 담는 서비스가 철학이 담긴 웹인 것이다.

검색서비스를 예로 들자면 돈 되는 것은 다한다는 식의 검색창 검색어자리까지 광고에 내어주는, 사용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검색만을 도와주려 다른 무엇보다 그 다짐하나는 초지일관하는 것이다. 


흐름을 따라 가는 것이 결코 다가 아니다.
웹2.0은 생각이 있고 철학이 있는 새로움이다! 단지 새로운 기술과 유행만 쫓는 것은 삼류 웹이다.

'발전적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3) 2007.08.31
Posted by : 알 수 없는 사용자

Response :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1 - bebo

Posted onionmen : 2007. 9. 1. 00:01, Filed under: SNS
2007/08/31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1 - bebo
2007/09/04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2 - digg
2007/10/30 - [SNS] - Webware가 선택한 사이트 #3 - Friendster

webware.com 에서 “우리는 모르지만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웹2.0사이트 또는 서비스” 100곳을 선정 하였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다음 링크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http://www.webware.com/html/ww/100.html
Webware는 분야를 10여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각 카테고리당 10개의 사이트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10가지 카테고리 중 Community부분의 10가지 사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0대 사이트

Webware 에서 선정한 Community 부분 10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 중인 서비스도 있고, 조금 생소한 서비스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열가지 사이트 중 몇가지를 뽑아서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연재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bebo 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bebo.com/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보름 정도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즈델리에서 주최한 blog&sns 컨퍼런스에서 이 bebo라는 사이트를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사실 1분도 안되는 간략한 소개가 전부였지만, 무엇을 하는 사이트인지 확인하기에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다음을 잇는 트래픽 순위를 갖고 있습니다. Webware측에 따르면 2006년 구글 질의어 탑에 오르기도 하고, 아일랜드 최대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사이트에 접속을 해 보면, 몇몇 회원들의 소개와 함께 밴드들, 재생가능한 비디오가 보입니다. 이 비디오들은 회원들이 직접 제작하여, 자신들을 소개하거나 또는 자신을 알리는데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동영상이 메인에 떠있길래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Videoegg 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본인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올릴 수 도 있고, 플레이 순위 리스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Music과 Authors 라는 메뉴가 주목할 만 합니다. Music의 경우 최근 애플이 iTunes의 노래를 bebo를 통해 팔기로 했다고 합니다. bebo에는 수많은 인디밴드와 뮤지션지망생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자신의 그룹을 등록하고, 노래를 올리면, 사람들은 노래를 듣고, 팬그룹을 만들고, 그들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몇몇 아마츄어의 노래들을 들어봤는데, 상당히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Authors 부분도 마찬가지로 아마추어작가로 등록을 할 수 있고, 작가로 등록 되면 소설을 연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기가 있을 경우 출판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말 매력적인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에도 몇몇 판타지 동호회등에서 인기있는 글이 출판되는 경우가 있지만, bebo의 경우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시스템이기에 아마추어작가에게는 이쪽이 훨씬 유리할 거라 생각됩니다.

   간단한 회원가입절차를 마치고 나면, 한페이지가 자신에게 할당 됩니다. 할당된 페이지에는 간단한 내 프로필과 친구관계나 코멘트, 사진첩등이 요약페이지로 제공됩니다. 물론 각 기능에 대한 상세페이지 존재합니다. 이 요약페이지를 통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을 공유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자신을 표현 할 수 있고, 쉽게 다른이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사람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bebo의 성공 포인트가 아닐까요?

   타인의 페이지를 찬찬히 둘러보는데, 가끔 한국인의 모습도 보이더군요. 게다가 한글까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좀 살펴보니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같더군요.) 외국 여성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이용해 봤습니다. 영어실력이 짧은편인데도 불구하고, 사용하는데 그렇게 어려운점은 없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진이 매우 많더군요. 외부로의 사진공개를 허락하지 않은 사진이 대부분이라 매우 아쉽습니다. 가입하고 사용해본다면 재미를 느끼실지도 모르겠군요.
   abcd만 있는 서비스는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 bebo라는 사이트에 대해 별다른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단지 영어로 제공되는 서비스라서 제가 재미를 못느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팬클럽에도 가입하고, 한 일주일 사용하다보면 나름 재미가 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가 주 사용언어이고 영어권 사용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영작에도 매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흥미가 생기신다면 한번쯤 접속해서 둘러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덧붙임1. 혹시라도 이 웹서비스에 대한 설명중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붙임2, 이 글에 대한 보충설명이나 관련글 트랙백 언제나 환영입니다.

Posted by : onionmen

Response : ,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Posted 알 수 없는 사용자 : 2007. 8. 31. 01:49, Filed under: 발전적사상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적어도 한국에서는 생겨나는 서비스보다 죽어가는 서비스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강한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은 자가 강한 것이라고 우리는 생존확률이 로또 맞는 것 보다 낮은 대한민국 웹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 남을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바로 우리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었다.” 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죠.

그럼 제가 시작하기 전에 먼저 화두를 던지겠습니다.

 

좋은 서비스란 뭘까요?”

 

저는 이 글을 쓰기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만든 ms word를 사용해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tistory의 에디터를 사용하여 바로 포스팅 할 수도 있겟지만, 굳이 귀찮게 ms word를 사용하는 이유는 맞춤법 검사기가 tistory의 그것보다 더 잘 동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tistory의 에디터엔 몇 가지 버그가 있습니다.)

 

제가 맞춤법 검사기가 잘 동작하지 않는 Tistory의 에디터보다 조금 더 훌륭한 ms word를 사용하듯이, 좋은 서비스란 사용하는 사람이 편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총 3500만명이나 되는 엄청난 수의 인터넷 사용자가 있습니다. 적어도 열명중에 여덟명은 인터넷을 써 봤거나 쓰고 있다는 말이죠. 게다가 인터넷의 특성상 거리에 대한 제약이 없다는 점에선 전 세계를 상대로 서비스도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팀 내에서도 음식에 대한 취향이 다른데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용자의 취향을 어떻게 다 맞춰주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서비스들의 가장 큰 목적은 기업의 이윤추구였습니다. 그래서 실제 세계와는 다른, 가상세계란 문화적 특수성을 재대로 이해 하지 못한 수많은 웹 비즈니스들이 2000년 블랙먼데이를 기점으로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인터넷 서비스의 암흑기가 진행되었고요.

 

많은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 암흑기의 타개책으로 웹 2.0을 꼽습니다. 그러면서 AJAX, RSS 혹은 SNS같은 이상한 개념들을 얘기하곤 하죠. 아마도 그 사람들은 지금 당장 동영상 UCC서비스를 만들면, 다시 예전의 벤처 황금기처럼 30배수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셨으면 르네상스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부활이라는 뜻이죠.

저는 웹 2.0사용자를 위한 웹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14세기 암흑 같은 중세시대를 인간의 재 발견으로 벗어났듯이, 이 암울한 대한민국 웹 서비스들은 더 이상 기업의 관점이 아닌 사용자의 재 발견으로 부활해야 합니다.

 

단지 AJAX나 웹 표준 같은 기술적 개념들은 웹 2.0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라 충분조건일 뿐입니다. 의미없는 화려함에 힘 쏟을 시간에 유저빌리티에 투자하고, 완성도를 조금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획자도 아니고 마케터도 아닌, 우리 같은 기술쟁이들은 평소보다 한번만 더 테스트하고, 남들보다 한번만 더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발전적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 2.0은 "참여와 개방"이다?  (4) 2007.09.02
Posted by : 알 수 없는 사용자

Response : ,

Notice

  1. 팀블로그 시작합니다.

Tag cloud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Bookmarks

  1. 신선한바람
  2. onionmen
  3. onionmen 미투데이
  4. 신선한바람 미투데이
  5. 횸피그
  6. 횸피그 미투데이

Site Stats

TOTAL HIT
TODAY HIT
YESTERDAY HIT